1,630선이 시험대
지난주 국내 증시에는 모처럼 훈풍이 불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20일 이동평균선을 돌파한 데 이어 1,600 고지마저 넘어섰습니다.
주간 기준으로 6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데다가 외국인이 '바이 코리아'에 나서면서 연말 랠리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연말 랠리란, 기관투자자들이 연말을 앞두고 수익률 관리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과 소비 증가에 대한 기대감(산타랠리)에 주가가 오르는 것을 뜻합니다.
특히, 내년에는 본격적인 경제 회복으로 연초에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미리 주식을 사두자는 기대 심리도 작용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주가수익비율(PER)이 10 아래로 떨어지며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있는 것도 긍정적입니다.
그러나 막연한 기대로 주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증시 상황을 근본적으로 바꿀만한 뚜렷한 호재가 보이지 않는다는 겁니다.
지난주에는 외국인이 1조 원 넘게 주식을 사들였지만, 이런 대규모 매수세가 지속될 수 있을 지는 미지수입니다.
따라서 지난주 상승은 단기 급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으로 그 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주장입니다.
결국, 60일 이동평균선인 1,630이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주초 이 선을 돌파한다면 상승 탄력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반대로 1,630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한다면 주가는 약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때문에 120일 이평선(1,550)을 하단으로 60일 이평선(1,630)을 상단으로 하는 박스권 장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커 보이는데요,
이번 주 역시, 흐름은 외국인이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미국에서 발표될 주택, 소비 관련 지표를 눈여겨 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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