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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마이클 잭슨 보석 장갑은 '한국산'

송인근

입력 : 2009.11.23 07:54|수정 : 2009.11.23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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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황제 고 마이클 잭슨이 문 워크를 출 때 착용했던 '보석 장갑' 기억하는 분들 많으시죠.

경매에서 수억 원에 낙찰됐는데 이 장갑 알고 보니 한국산이었습니다. 

그제(21일) 뉴욕에서 열린 마이클 잭슨 유품 특별경매에는 수많은 잭슨 팬들이 모였습니다.

가장 눈길을 끈 건 잭슨이 지난 1983년 '문 워크'를 처음 선보일 때 꼈던 보석이 박힌 장갑이었는데요.

이 장갑은 미화 35만 달러, 우리 돈 4억 원에 홍콩의 한 열혈 잭슨 팬의 차지가 됐습니다.

그런데 이 장갑은 원래 국내의 한 업체가 생산한 골프 장갑이었습니다.

잭슨이 이 장갑에 불과 30달러 어치의 장식용 보석을 붙여 화려하게 탈바꿈시킨 겁니다.

주최측은 애초 예상했던 낙찰가보다 열 배 가까운 가격에 장갑이 팔렸다며 잭슨의 인기를 실감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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