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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무비자 입국' 추진…중국 관광객 잡는다

손석민

입력 : 2009.11.20 17:09|수정 : 2009.11.20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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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내년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한중 두 나라간 무비자 입국이 추진됩니다. 이와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관광 산업이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보도에 손석민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오늘(20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강원도 평창에서 제3차 관광산업경쟁력강화회의를 갖고 한중 무비자 입국 추진 등 관광산업활성화 대책을 보고했습니다.

정부는 먼저 연간 5천만 명에 이르는 중국인 해외관광객의 한국 방문을 늘리기 위해 무비자 입국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내년 5월부터 열리는 상해 엑스포를 계기로 한시적으로 무비자 입국을 시행해본 뒤 결과를 봐서 상시화를 추진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불법 체류를 막기위해 3차례 이상 한국을 방문했거나 일정 소득 이상의 중국인을 대상으로 한 달 정도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또 국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공무원의 연가 사용을 장려하고 법정공휴일과 일요일이 겹칠 경우 평일 중 하루를 휴일로 지정하는 대체휴무제 도입도 추진할 방침입니다.

이 밖에 서민들이 부담없이 관광지 숙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1박당 4~5만 원 수준의 국민휴양촌 50곳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의 모두발언에서 "관광은 좋은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신성장동력이 될 수 있다"며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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