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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대신 줄 서기'…맞춤서비스 대세

입력 : 2009.11.20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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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2년차 맞벌이 주부인 박주옥 씨.

요즘처럼 신종플루가 성행하는 때에 청소관리가 더욱 신경 쓰이는데요.

하지만 가구나 냉장고 같은 무거운 물건이 있는 곳은 한 번 청소하려면 여간 부담스러운 일이 아닙니다.

[박주옥/ 경기도 광명시 : 저희가 맞벌이를 하다보니까 남편이랑 같이 시간을 맞춰서 집안일을 하기가 굉장히 힘들어요.]

그래서 박 씨는 맞춤형 서비스 업체를 2~3달에 한 번씩 이용합니다.

전문업체의 도움으로 주부들이 혼자 하기 힘든 집안일들이 척척 진행됩니다.

이렇게 가구 옮기기나 커튼 달기 등의 맞춤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드는 비용은 1만 5천원에서 3만 5천원 선.

이동거리와 시간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나는데요.

적지 않은 가격이지만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주부들 사이에 인기입니다.

[김윤권/서비스업체 직원 : 여자분들은 가구 재배치하는 걸 일년에 한 번씩 하고 싶어 하시잖아요. 혼자서 할 수도 없고, 저희 업체로 연락이 많이 오고 있어요. 하루에 2~3건 정도는 꾸준히 오고 있습니다.]

회사원 김준한 씨.

점심시간을 앞두고 어딘가로 전화를 겁니다.

감기약하고 죽집에 들리셔서 죽 두그릇만 포장해서 배달 부탁 드릴게요.

잠시 후 심부름 서비스 업체 직원이 김 씨를 대신해 부탁받은 물건들을 사고 있습니다.

[김준한/서울 시흥동 : 아침에 출근하는데 집사람이 감기 증상이 있는 것 같더라고요. 작은 감동이나 주려고 약하고 작지만 죽 좀 배달시켰습니다.]

이렇게 간단한 심부름 서비스 이용요금은 5천원에서 8천원 사이.

서비스 업체가 지역별로 위치해 있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데요.

전화를 한 지 30분이 채 되지 않아 배달을 부탁 받은 물건들은 아내에게 전달됩니다.

[정은정/서울 시흥동 : 아파서 밖에도 못 나가고 식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런 거 남편이 보내주니까 너무 감사해요.]

싱글족과 맞벌이 가정의 증가와 함께 이런 맞춤형 서비스 업체들도 늘어나고 있는데요.

대신 줄 서기, 은행 업무, 결혼식 하객 참석 등 서비스 요구 사항이 점차 다양화 되고 이용객들 역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주열/서비스업체 대표 : 한 번 이용한 고객들이 재구매 하는 확률이 70~80% 이상 될 정도로 많은 부분에서 의뢰를 하십니다. 매달 200~300% 성장을 하고 있어요.]

갈수록 늘어나는 맞벌이 가정들.

이들의 가려운 부분을 긁어줄 맞춤 서비스는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