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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애 영원하길"…MB-오바마, 시종 '화기애애'

하현종

입력 : 2009.11.19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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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벌써 세번째 정상회담을 갖는 이명박 대통령과 오바마 대통령은 진지하면서도 오랜 친구처럼 편해 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한국에 대한 애정 표현도 각별했습니다.

하현종 기자입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청와대 현관 밖까지 나와 오마마 대통령을 맞이했습니다.

세 번째 정상회담을 갖는 두 정상은 만나자 마자 포옹을 하며 돈독한 우의를 나타냈습니다.

[반갑습니다. 청와대가 참 아름답습니다.]

공식 환영행사가 열리는 본관 앞 대정원으로 이동한 두 정상은 양국 국가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국군 의장대를 사열했습니다.

어린이 기자단 수십명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했습니다.

행사가 끝난 뒤 이 대통령은 지난 9월 그랜드 바겐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는 발언으로 물의를 일으킨 켐벨 미 국무부 차관보와도 활짝 웃으며 인사를 나눠 눈길을 끌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명록에 "한미 두 정상의 우정이 영원하길 기원한다"고 적었습니다.

예정시간을 넘겨 80분 가까이 진행된 단독 정상회담도 화기애애한 환담으로 시작됐습니다.

[오바마/미국 대통령 : 여러 나라를 들러봤지만 한국의 환영행사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오셔가지고 오늘(19일) 아침부터 날씨가 좋아졌어요. 어제까지는 아주 추웠습니다.]

이 대통령은 회담을 마친 뒤 태권도를 배웠던 오바마 대통령에게 태권도복과 명예단증을 선물했고, 오바마 대통령은 준비자세를 선보이며 화답했습니다.

확대정상회담을 겸한 오찬에서는 오바마 대통령이 찬사를 보냈던 불고기와 신선로 등이 식탁에 올랐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젓가락을 능숙하게 사용하며 "맛있다"는 말을 연발했다고 배석자들이 전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방한기간은 20시간 20분으로 그리 길지 않았지만, "양국 정상은 마음을 연 대화로 깊은 교감을 나눴다"고 청와대는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정성화, 영상편집 : 최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