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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일린, 섹시사진 실은 뉴스위크 비난

입력 : 2009.11.18 10:08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섹시한 운동복 차림을 한 자신의 사진을 표지에 실은 뉴스위크 최신호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토로했다고 CNN 방송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최신호 표지에 몸에 착 달라붙는 운동복 상의에 허벅지를 다 드러낸 짧은 하의를 입은 페일린의 사진을 싣고 "당신은 세라와 같은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는가? 그녀는 공화당뿐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골칫거리"라는 제목을 달았다. 

이에 대해 페일린 전 주지사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이번주 뉴스위크의 표지사진 선택은 불운한 일"이라고 비난했다. 

페일린 전 주지사는 "세라 페일린에 관한한 이 '뉴스' 잡지는 적절한 것보다는 부적절한 것에 초점 맞추기를 즐겨왔다"며 "맥락에서 벗어난 뉴스위크의 접근은 성차별적이며 지금까지 예상해왔던 그대로"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이는 왜 책을 표지나 성, 피부색 등에 따라 판단해서는 안되는지를  보여준다"며 "언론은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면 맥락에서 벗어나더라도 모든 것을 할 것 "이라고 덧붙였다.

자서전 출간에 맞춰 미국 주요 도시 방문에 나선 페일린은 최근 자서전 내용을 다룬 AP통신을 비난했으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서는 지난 대선에서 언론이 자신의 가족을 다룬 방식을 문제삼는 등 언론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연이어 드러내고 있다.

페일린은 자신의 자서전에서도 "언론계의 일부 인사들이 얼마나 낮은 곳까지  떨어져 버렸는지 역겨울 지경"이라며 언론에 대한 반감을 감추지 않았다. 

페일린 전 주지사의 비난에 대해 뉴스위크 편집인 존 미첨은 "우리는 늘 해오던대로 표제를 잘 드러내는 가장 흥미로운 사진을 선택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