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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남극 얼음 속에 묻힌 100년전 위스키

송인근

입력 : 2009.11.18 07:51|수정 : 2009.11.1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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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먼 훗날 꺼내보자며 타임캡슐을 묻는 행사가 종종 열리는데요.

남극의 두꺼운 얼음 속에서 탐험대가 1백년 전에 묻어둔 위스키가 발굴됩니다. 

두 상자나 되는 위스키는 지난 1907년부터 1909년까지 남극점을 향해 원정을 떠났던 극지탐험가 어니스트 섀클턴이 가져갔던 것들입니다.

섀클턴은 네 차례나 도전했지만 끝내 남극점에는 도달하지 못한 비운의 탐험가입니다.

위스키들은 섀클턴이 원정 당시 베이스캠프로 지은 헛간 아래의 두꺼운 얼음층 속에서 3년 전에 발견됐는데요.

뉴질랜드 남극유산보존재단이 특수 제조된 드릴로 얼음을 뚫고 위스키를 회수하기로 했습니다.

이 위스키는 지금은 더이상 생산되지 않고 있어 많은 위스키 애호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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