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8뉴스>
<앵커>
최근 멧돼지 도심출몰 소동이 빈번해져서 골칫거리인데요. 이번에는 멧돼지가 도심주변 식당 문을 부수고 들어가 난동을 부리다가 사살됐습니다.
이용식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멧돼지가 휩쓸고 간 식당입니다.
의자와 식탁이 서로 엉켜 뒤죽박죽입니다.
깨져 부서진 화분이 바닥에 나뒹굴고 식당벽에는 핏자국이 선명합니다.
오늘(17일) 새벽 4시반쯤 멧돼지는 잠겨진 출입문을 부수고 돌진해 빈 식당에서 1시간 가량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사냥꾼들에게 사살됐습니다.
120킬로그램 몸무게에 4살난 수컷으로 확인됐습니다.
[김점순/주민 : 제가 애를 키우고 있으니까. 애가 제일 걱정되고 사람들이 다칠까봐 제일 걱정이죠.]
멧돼지는 이곳 식당건물 바로 뒤에있는 야산에서 먹이를 찾으러 내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개체수가 급증한 멧돼지가 주택가에 빈번히 내려오지만 도심주변 야산엔 수렵허가가 금지돼 사전 포획이 어려운 실정입니다.
[김영철/야생동식물보호협회 회원 : 대전시내다보니까 야간에도 포획을 못하게 하지, 그렇고 동부지역같은 등산로, 공원지역 포획 못하게하지 방법이 없으니까 개체수가 자꾸 늘어나는 거예요.]
야생 멧돼지는 전국에 약 26만 7천 마리에 이를 것으로 환경부는 추정합니다.
적정 개체수를 3배나 초과해 올해 2만 마리까지 사냥할 수 있도록 했고 도심주변에는 올무나 덫 사용도 허용했지만 멧돼지 피해는 줄어들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강윤구)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