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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안테나] 1가구당 '약값·병원비' 지출 급증

입력 : 2009.11.1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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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중 의료보건 지출액은 17조 3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식료품이 9.1%, 교육이 3%, 음식숙박업이 2.9% 늘었던 데 비하면 가장 증가율이 두드러집니다.

가구당 의료비 보건비 지출액도 2000년 상반기 42만 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03만 원으로 9년 사이에 두 배 반이나 늘었습니다.

이같은 상황은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올 하반기들어 더욱 극심해지고 있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3분기중 의약품 지출액은 월평균 3만 8천원으로 1년 전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외래의료 서비스 지출도 올 3분기에 19.1% 증가해 사상 최고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이렇게 의료보건비 부담이 급증한 것은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약값과 진료비가 많이 올랐기 때문입니다.

올해 현재 우리나라의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0.7%로 세계에서 고령화가 가장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기에다 올들어 일반 의약품의 소비자가격이 3년만에 10~20% 올랐고,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진료비도 10% 안팎으로 상승했습니다.

특히 한방진료비는 3년전에 비해 24%나 올랐습니다.

전문가들은 급속한 고려화에다 신종플루 등 새로운 질병들이 계속 나타나면서 불안심리가 커지고 있어서 앞으로도 의료비 지출 증가 추세는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다만 의료산업이 생산이나 고용 유발효과가 큰 만큼 전체적으로 경제활성화에 도움이 되는 측면도 있다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