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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하우스] 물기 없이 '보송' 건식욕실

입력 : 2009.11.17 12:15|수정 : 2009.11.17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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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아/인테리어 전문가 : 최근 습기가 차고 눅눅한 욕실이 아니라 물기 없는 건식 구조로 욕실을 꾸미는 가정이 늘어나고 있는데요. 마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에 사용하지 않는 자재를 이용하여 다양하게 욕실을 꾸밀 수 있습니다.]

은은한 색상의 원목으로 마감된 벽, 책과 화분으로 꾸며진 책장, 거실이나 서재의 벽면을 연상시키지만 욕실입니다.

이처럼 가구를 들여놓거나 큰 선반을 이용해서 꾸민 건식 욕실은 거실이나 방에 연결되는 공간으로 진화되고 있는데요.

씻는 공간보다는 화장도 하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있는 편안한 휴식의 공간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열선을 깔거나 카펫이나 러그를 활용해서 맨발로 다닐 수 있는 바닥은 하수구가 없어 나무 소재로 꾸밀 수 있는데요.

욕실 규모가 큰 경우 매립형 욕조를 설치하여 더욱 고급스러운 욕실을 만들 수 있습니다.

[김정아/인테리어 전문가 : 건식 욕실은 습기의 염려가 없어 전자 제품을 들여놓기 좋은데요. 욕조에 tv나 dvd시청이 가능하도록 방수 tv를 설치하면 보다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건식 욕실 트렌드에 따라 욕실 가구의 스타일도 변하고 있는데요.

세면대 아래 긴 장을 설치하고 벽면을 거울로 꾸며 파우더 룸처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세면대의 경우 깊이감이 있는 것을 선택해 물이 튀지 않도록 하거나 샤워 부스를 사용할 경우 유리 칸막이를 설치해서 완벽하게 공간을 분리해야 하는데요.

선반겸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서랍장과 이동식 수납장은 좁은 욕실에 들여놓기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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