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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은 없다" 김연아 독주시대…세계 언론 극찬

입력 : 2009.11.16 12:02|수정 : 2009.11.16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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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16일) 새벽 김연아 선수가 또 한번 우승을 거머쥐었습니다.

더 이상의 라이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세계 언론들도 김연아 선수에게 화려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함께 보겠습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 주말 미국에서 열린 그랑프리 5차대회에 또 한 번 1위를 차지했습니다.

프리 스케이팅에서 3차례 점프 실수를 했지만 쇼트프로그램에서는 신기록을 달성했는데요.

이로써 그랑프리 대회 7 연속 우승을 기록하며 피겨퀸의 면모를 과시했습니다.

[김연아 : 솔직하게 지난 대회보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거든요. 긴장도 많이 했던 것 같고 다음에는 이런 실수가 없도록 준비를 잘 해야 할 것 같아요.]

비록 실수는 있었지만 김연아 선수에 대한 해외 언론의 찬사는 변함없었는데요.

미국 피겨전문사이트 아이스네트워크는 김연아 선수의 쇼트 프로그램은 '살인 면허를 가졌다'고 표현했습니다.

뉴욕 타임스는 김연아 선수를 마라톤 영웅 '고 손기정 옹'과 비교해 눈길을 끌었는데요.

만약 김연아가 내년 동계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다면 일제 강점기에 올림픽 금메달을 딴 마라토너 고 손기정 옹처럼 한국 역사의 영웅이 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김연아 선수는 2010년 벤쿠버 동계 올림픽 성화 봉송주자로 선발됐는데요.

'오서' 코치와 함께 다음달 19일 토론토 인근 해밀턴 도심을 약 300m 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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