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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서울중앙 지방법원 경매법정입니다.
입찰 전부터 눈치작전이 치열했던 두어 달 전과는 대조적이라는 설명입니다.
[경매 참가자 : DTI 규제하고 대출규제 하고선 사람 없어요. (보통 어느 정도 사람들이 있나요?) 여기 (법정입구) 밖에 까지 줄서요. 입찰 들어가려고….]
경매에 나온 물건은 모두 48건, 그 가운데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있는 84㎡ 아파트는 두 차례나 유찰돼 3억 1천2백만 원에 나왔습니다.
감정가에 비해 25%가 싼 가격으로 뜨거운 입찰 경쟁이 예고됐습니다.
그런데 입찰 결과 응찰자는 단 한명 뿐, 3억 2천1백 만 원에 주인을 찾아갔는데요.
[경매 참가자 : 한두 달 전, 석 달 전만 해도 지금 가격은 아니었죠. 굉장히 높았는데 지금은 약간 떨어진 추세죠. 이번 달 들어서.]
고가의 재건축 아파트도 잇따라 유찰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경매 참가자는 2,193명으로 전달에 비해 44.4%가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는 금융위기가 발생했던 작년 10월, 30.1%보다 더 큰 폭으로 감소한 것입니다.
대출규제에 금리까지 인상되자 자금줄이 막히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입니다.
이같은 상황은 일시적인 현상일 뿐 실제 투자자들은 적절한 투자시기를 지켜보고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습니다.
[경매 참가자 : 실제로는 안 그래요. (시장이) 조금 뜨거워진다고 볼 수 있죠.]
[제2금융권 관계자 : 지금 시장이 안움직이고 이런 것은 아니고, 말 그대로 관망이에요. 그냥 이때다 싶으면 움직이려고 하는 거죠. 그리고 전체적으로 겨울철이면 비수기에요.]
그렇다고 장밋빛 전망을 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의견입니다.
[강은/지지옥션 팀장 : 이런 상태는 당분간 재조정 측면에서 볼 수 있고 향후 부동산 가격이 얼마나 더 상승하느냐에 따라 이런 악재가 금방 호전될 수 있는지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입찰을 할 때는 감정가와 시세차이를 꼼꼼히 따져보고 가급적이면 저가 매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결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