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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어젯(14일)밤 제주도 서귀포 앞바다에서 우리 어선과 홍콩 선적의 대형 화물선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4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된 가운데 수색작업은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JIBS 고성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칠흑같은 어둠속에서 소형 어선이 서서히 가라앉습니다.
사고가 난 시각은 어젯밤 10시쯤.
여수선적 29톤급 연승어선이 홍콩선적 3천8백톤급 화물선과 충돌해 전복됐습니다.
사고즉시 선장 44살 조춘호 씨등 2명은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기관장 43살 이수근씨 등 4명이 사고 10시간여 만인 오늘 아침 숨진채 발견됐고, 42살 김재권씨등 3명은 여전히 실종상태입니다.
해경함정과 헬기, 일본측 함정까지 동원돼 수색이 계속됐지만 높은 파도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강수조/서귀포 해경 3006함장 : 북서풍이 약 3, 40노트로 불고 파고가 3, 4m로 높게 일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숨진 선원들은 기관실과 침실을 비롯해 배 안에 갇힌채 발견됐습니다.
서귀포해경은 사고선박이 내일부터 일본 배타적경제수역에서 본격 조업을 앞두고 배 안 들어가 휴식을 취하다 인명피해가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망 선원 가족 : 젊을 때부터 계속 배만 탔는데….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어요.]
서귀포해경은 선장 조 씨와 홍콩 화물선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실종선원들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오일령(JI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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