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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아홉달째 또 동결했습니다. 경기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향후 경기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입니다.
진송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오늘 정례회의를 열고 이달 기준금리를 2%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지난 2월 연 2.5%에서 2%로 인하된 뒤 9개월 연속 동결됐습니다.
최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에서 경기가 상승한 후 재하강하는 이른바 '더블딥'에 대한 우려가 가시지 않고 있는 등 향후 경기 전망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수출이 회복세를 이어가고 소비도 개선되는 등 국내경기가 회복되고 있지만, 고용부진 등 불확실성은 여전해 경기 회복을 자신하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물가 상승률이 2%대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고, 정부의 대출 규제로 부동산 가격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점도 금리동결의 한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시장에선 선진국의 경기 회복세를 아직 확신할 수 없는데다 지난 주말 G20 국가들이 출구전략에 공조하기로 의견을 모으는 등 여러 국내외 요인들을 감안할 때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한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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