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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불황에 더 빛나는 이색 서비스

입력 : 2009.11.12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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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한강로에 위치한 한 쇼핑몰.

한 여성이 신고 온 하이힐을 벗고 편안한 운동화로 갈아 신습니다.

이 쇼핑몰은 여성 고객들을 대상으로 무료 워킹슈즈 대여 서비스를 하고 있는데요. 

[조인경/서울시 청파동 : 퇴근 후에 집에 들렸다 오지 않아도 편한 신발을 이용하면서 쇼핑을 할 수 있어서 자주 이용하게 되더라고요.]

맡긴 구두는 살균, 건조 서비스를 통해 쇼핑이 끝난 후 쾌적한 구두를 신을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습니다.

처음 방문한 고객이나 외국인들에게는 안내 투어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택근/쇼핑몰 홍보팀 대리 : 고객 분들에겐 쇼핑몰을 알릴 기회가 될 수 있고 또한 잠재 고객을 다시 끌어들이는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서울 여의도의 한 추어탕집.

저녁 식사 시간이 다가오자 손님들이 속속 들어오고, 뜨끈한 추어탕 한 그릇에 허기진 속을 채웁니다.

그런데 식사를 끝낸 사람들이 자리를 뜨지 않는데요.

곧이어 자격증 6개를 가진 전문 안마사 등장!

목과 어깨를 중심으로 안마가 시작됩니다.

[김기명/경기도 부천시 : 너무 시원한데요. 하하하.]

[신재경/서울 용강동 : 밥 먹고 들어가서 졸리는데 졸음도 안 오고요. 기분도 상쾌해지고 아주 좋습니다.]

안마 서비스를 하고 인근 직장인들이 몰리면서 매출도 2배로 늘었습니다.

[신영희/추어탕 가게 사장 : 일부러 안마를 받으러 오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아요. 뜨거운 음식을 드시면서 우리 몸에 땀이 나면서 근육이나 혈관이 같이 이완이 된대요. 그 상태에서 받기 때문에 그냥 가서 받는 것보다 몇 배 이상의 효과가 있어요.]

홍대 앞의 한 카페.

아기자기한 소품과 고양이들이 손님들을 반갑게 맞이합니다.

그런데 좀 더 들어가니 난데없이 진료실이 보입니다.

알고 보니 이곳은 동네 의원.

좀 더 친근하고 환자들에게 가까운 병원을 만들고자 카페 겸 병원을 만들었다는데요.

[김승범/의사 : 카페로 숨겨놓은 카페처럼 위장해 놓은 병원이 있으면 사람들이 그냥 카페로 놀러왔다가 또 거기 있는 의사가 자기를 걱정해주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면 진료를 받고 자기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환자들의 반응도 좋습니다.

[유소영/경기도 시흥시 : 제가 병원 가는 거 되게 싫어하거든요. 그래서 여기가 좀 편안해서 일부러 여기 예약까지 하고 왔어요.]

고객들이 원하는 것을 콕콕 집어내 시원하게 대접하는 이색 서비스!

불황 속 호황의 길은 언제나 열려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