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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 환자가 크게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병원을 찾아서 치료를 받는 사람은 매우 적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심한 우울증 때문에 병원을 찾은 30대 여성입니다.
지난해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진 뒤 늘 우울한 감정에 쌓여 살았는데,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으나 날이 갈수록 증세가 심각해졌습니다.
[김민주/가명, 우울증 환자 : 헤어지는 과정에서 식욕도 없고 계속 죽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 들고 자살을 할 방법에 대해서 어느 날 내가 고민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아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죠.]
지난해 우리나라 우울증 환자는 46만 9천명으로 매년 1만 명씩 늘어 2005년보다 10% 증가했습니다.
서울시 정신보건센터에서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했습니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89%가 우울증은 완치가 가능한 병이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나 우울증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은 사람은 6.8%에 불과했습니다.
[이명수/서울시 정신보건센터장 : 절반 정도는 '일시적인 현상일 것이다, 감기처럼 그냥 놔두면 좋아질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제일 높았고요. 정신과적인 치료에 대해서의 불편감, 남들이 알 것 같은데 에서의 불안감 이런 부분들이 작용을 하고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따라서 우울증 환자가 병원을 찾는데 걸리는 시간은 평균 3년이나 됩니다.
[서국희/한강성심병원 정신과 교수 : 조기에 치료를 함으로 해서 대부분 다 완전히 치료가 되는 병이 우울증입니다. 그냥 간단히 약을 먹음으로 해서 정상으로 회복 할 수 있는 병이라고 생각을 하셔도 틀림이 없을 정도로 잘 치료되는 병이기 때문에….]
우울증을 예방하려면 일주일에 서 너 차례 한 번에 30분 이상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또 등산이나 자전거 타기 그림 그리기나 뜨개질 같은 취미생활을 가지고 가끔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