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경제

[경제안테나] 1등 우주여행권? 고가 경품 열풍

입력 : 2009.11.11 12:12

동영상

서울의 한 백화점.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우주 여행권을 주는 경품 이벤트가 한창인데요.

이 우주 여행권은 시가가 무려 3억 원이나 되고 당첨되면 추가로 여행 자금 5,000만 원까지 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분양가만 6억 원에 가까운 48평형 아파트 경품도 추첨 대기중인데요.

이런 경품 열풍에 백화점은 연일 북적입니다.

[함은경/서울 창동 : 여러 번 했어요. 인원수가 너무 많아서 될지 안될지 모르겠어요.]

[김수예/서울 내발산동 : 기회가 있으면 응모를 하는 편이에요.]

또 다른 업체들의 경품도 파격적입니다.

한 건설사는 모델하우스 방문 상담객에게 2억 원 상당의 아파트를 또 다른 곳은 스포츠카를 내놓았습니다.

한 게임업체 역시 1억 5천만 원 상당의 아파트 한 채를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하지만 당첨됐을 경우 소비자가 20%의 기타 소득세와 4%의 취득세를 내야하기 때문에 적잖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경품 액수가 크면 클수록 본인이 부담하는 비용도 많아지는 셈인데요. 

[조민원/경기도 성남시 : 보니까 절반인가가 본인이 부담을 따로 하더라고요. 그거 떼고 하니까 부담이 될 것 같아요.]

소비자들의 마음을 솔깃하게 하는 각종 경품들.

하지만 초대형 규모의 경품행사에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습니다. 

[김만환/공정위 가맹유통과장 : 지나치게 과다한 경품이라는 것이 소비자에게 이익을 주는 측면도 있겠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소비자에게 가격의 일부를 전가하거나 비용을 전가할 소지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품 열풍 속에서 충동적인 구매를 자제하고 합리적인 소비가 필요한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