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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보즈워스 방북 준비완료' 통보…연내 개최

원일희

입력 : 2009.11.11 07:16|수정 : 2009.11.11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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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돌발상황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북한에 북미대화 개시를 통보했습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가 올해 안에 북한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국무부는 정례 브리핑을 통해 북한에 방북할 준비가 됐음을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오바마 대통령과 클린턴 국무장관이 동맹국들과 협의한 결과, 보즈워스 특별대표와 유관부처 관계자들의 방북을 결정했다는 것입니다.

방북 시점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연내에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보즈워스 대표와 유관부처 관련자들이 적절한 시점에 평양을 방문할 준비가 돼 있다고 (북한에) 통보했습니다. 예상대로라면 (보즈워스 방북은) 지금부터 연말 사이에 이뤄질 것입니다.]

국무부는 그러나 북미대화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회담일 뿐이라고 분명한 선을 그었습니다.

[크롤리/미 국무부 부대변인 : 북미회담은 6자회담 안에 있습니다. 북한이 6자 회담으로 복귀해 지금까지 약속해온 조치를 취하도록 하도록 촉구하자는 것입니다.]

북한이 원하는 북미관계 정상화 등 실질적 협상은 6자회담에서 이뤄져야지, 북미회담의 의제가 될수 없음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한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남북한 서해 교전에 대해 북한이 긴장고조로 간주될 추가 군사행동을 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군사도발을 비난하는것이냐는 질문엔 직답을 피했습니다.

임박한 북미회담을 앞두고 북한을 자극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날짜 발표만 남긴 북미회담에 서해교전은 별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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