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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급등에 '숨 고르기' 미 증시 혼조세 장 마감

최희준

입력 : 2009.11.11 07:43|수정 : 2009.11.1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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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0일) 급등했던 미국 증시 오늘은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다우지수 20포인트 상승했지만 나스닥은 2포인트 하락하는 등 미국 증시 혼조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어제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분위기 속에서 미국 증시는 하락으로 출발했습니다.

세계 최대의 채권 보증 업체인 MBIA가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했다는 소식도 시장에 부담을 줬습니다.

또 달러가 오랜만에 강세를 보이면서 상품주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습니다.

그러나 주택 건설업체인 비저 홈즈가 좋은 실적을 내놓은 것과 연준 이사진이 이구동성으로 출구 전략 시기 상조론을 밝힌게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애틀랜타 연준 총재 등이 각기 연설을 통해서 실업사태, 상업용 부동산 시장과 중소 기업의 경영난 등이 미국 경기 회복에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면서 연준이 제로 금리 정책을 상당 기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월가에서는 내년 상반기까지 미국의 제로 금리 정책이 유지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월가의 펀드 매니저한테 "그렇다면 지금 주식 시장에 들어가도 좋으냐" 이렇게 물어 봤더니 "언제 빠져야할지를 알면 지금 들어가도 좋다" 이렇게 말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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