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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화려했던 그 시절로! 복고 열풍

입력 : 2009.11.10 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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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 1980년대 전 세계를 휩쓸었던 디스코 열풍!

복고 바람을 타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 우리 가요계는 말 그대로 복고 천하였는데요.

서울의 한 댄스학원.

젊은 층에서부터 주부들까지 손으로 하늘을 찌르고 스텝을 밟는 동작이 그때 그 시절, 80년대 돌아간 듯합니다. 

[오선종/서울 봉천동 : 팔과 다리를 쭉쭉 펴는 동작들이 많기 때문에 스트레스도 더 잘 풀리는 것 같아요.]

반복되는 멜로디와 동작 때문에 누구나 따라 하기 쉬워 수강생은 꾸준한 증가 추세입니다. 

[박송이/복고댄스 강사 : 멜로디 자체가 굉장히 귀에 익숙하고요. 동작이 쉽기 때문에 일반인들도 많이 배우시고요. 동작이 커서요. 누구나 해도 되게 잘 해 보인다는 장점.]

운동도 그때 그 시절의 운동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70, 80년대 탁구장 한 번 가려면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로 큰 인기였는데요. 

[나은희/서울 목동 : 우리가 학교 다닐 때인데 이에리사 하고 정현숙 씨 그때 굉장히 붐이어서 우리나라가 탁구 열기에 싸였었거든요.]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불경기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어 제 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습니다.

[홍성호/탁구교실 원장 : 탁구는 민첩성과 판단력이 좋아지고 몸에 크게 무리가 가지 않아서 남녀노소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최근 수강생이 두 배 가량 증가했습니다.]

지름 4cm에 무게 2.7g, 탁구공은 작고 가볍지만 운동효과는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공 한 번을 치기 위해 최소 세 걸음 이상 움직여야 하는 탁구는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인데요. 

[강경자/서울 목동 : 몸의 균형이 잡히는 것 같아요. 살도 빠지고…제가 조금 뚱뚱했거든요. 그런데 지금 날씬하죠?]

복고 열풍은 교육 시장도 예외가 아닙니다.

1970년대 말 서울에만 7000여 곳의 학원이 있을 정도로 인기를 모았지만 1980년대 후반 계산기와 컴퓨터에 밀려 사라졌던 주산.

2000년대 들어 어린 시절 주산을 배웠던 30, 40대 초반의 부모들이 자녀의 교육수단으로 주산을 활용하면서 다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은이/학부모 : 어렸을 적에 암산하고 주산을 했거든요. 그랬더니 이해력이 굉장히 좋았어요 제가…그래서 이제 그것을 딸 아이한테도 시키게 됐어요.]

수셈이 빨라지는 것은 기본.

최근엔 집중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김경주/초등학교 4학년 : 주산 배우고 수학이 더 좋아졌어요.]

[이영순/주산 강사 : 집중해서 하니까 아이들 수학이 굉장히 빨라지고 빨라진다는 게 반복적으로 한다기보다 수를 다 이겨내는 그런 힘을 키워주는 과목이에요.]

끊임없이 돌고 돈다는 유행.

장기 불황과 맞물려 화려했던 그 시절을 떠올리는 복고 열풍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전망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