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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각세계] 유럽 곳곳에서 장벽붕괴 20주년 축하

송인근

입력 : 2009.11.10 07:50|수정 : 2009.11.10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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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9일)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지 20주년이 되는 날이었는데요.

당사국인 독일 뿐 아니라 유럽 곳곳에서 축하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폴란드 바르샤바의 대학생들이 석고를 이용해 베를린 장벽 모조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길이 8 미터, 높이 3.6 미터의 장벽을 스프레이로 꾸미더니 20년 전 그 날처럼 무너뜨립니다.

이탈리아 수도 로마의 관광 명소인 스페인 계단 위에도 베를린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이 모조 베를린 장벽은 오는 18일에 철거될 예정인데 시민들은 이 곳에서 '독일 통일과 하나의 유럽' 이란 주제로 세미나와 강연회 등을 가질 계획입니다.

영국 런던의 독일 대사관 앞에는 얼음으로 만든 장벽이 세워졌습니다.

냉전을 상징하는 이 얼음 장벽을 세운 예술가는 그 어떤 인위적인 장벽도 결국은 무너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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