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법 국회 재논의를 촉구하며 단식농성을 하던 최상재 전국언론노조 위원장이 9일 경찰에 연행됐다.
언론노조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앞에서 단식농성을 하다 '불법 집회이니 해산하라'는 경찰의 경고 방송에 불응했다는 이유로 오후 2시께 박석운 진보연대 대표와 함께 서초경찰서로 연행됐다.
최 위원장은 단식을 한지 6일째였으며, 당시 현장에는 단식 농성에 동참한 언론노조 관계자 20여명이 함께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언론노조 이우환 사무처장은 "평화적인 단식 농성을 불법 집회로 몰아 무리하게 연행했다"며 "남대문경찰서 관계자들과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직권남용으로 검찰 고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언론노조 측은 오후 2시50분 현재 프레스센터 앞에서 경찰에 항의하는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연좌 농성을 벌이고 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