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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미플루 '허위처방' 막겠다…당국 '집중 점검'

안정식

입력 : 2009.11.09 08:03|수정 : 2009.11.09 08:03

탤런트 이광기 씨 외아들 신종플루로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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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의 유통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당국이 관리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분배량 조절과 함께 허위처방, 중복투약 이런 것들을 막겠다는겁니다.

보도에 안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약국별로 50명분씩 공급된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가 지역에 따라 부족현상을 빚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집중 점검에 나섰습니다.

[고규선/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 실질적으로 약국에 신종플루 신약을 제대로 보유해서 제대로 공급이 되고 있는 지 여러가지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약국별로 수요에 차이가 있어 물품 부족현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보고 실태를 파악한 뒤 타미플루 분배량을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또 허위처방이나 중복투약 등도 타미플루 부족현상을 부채질했을 것으로 보고 관리 감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신종플루 사망자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탤런트 이광기 씨의 7살난 외아들도 어제(8일) 오전 신종플루로 사망했습니다.

이 씨의 외아들은 당초 폐렴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신종플루 판정 결과 양성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렇게 아동 사망자가 늘어나자 충남 당진군 등 일부 지역에서는 당초 모레로 예정됐던 초중고생 예방접종을 오늘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또 오는 12일 수능을 치르는 수험생에 대해서는 사전에 발열 검사를 실시해 분리시험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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