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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도심 총격전 벌어져 '충격'…"해고에 불만 품고"

정승민

입력 : 2009.11.07 07:25|수정 : 2009.11.07 0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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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미군 기지 총기 난사 사건에 이어서 이번에는 플로리다주에서 다시 도심 총격전이 벌어져 1명이 숨졌습니다. 연 이틀 이어진 총기 난사사건에 미국 사회는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한 곳은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시내 16층 고층건물이었습니다.

무장 괴한이 총기를 난사해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쳤습니다.

현지 경찰은 사건발생 3시간 만에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제이슨 로드리게스를 검거했습니다.

용의자는 사건직후 자신의 어머니 집에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용의자는 사건이 발생한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 회사에서 2년전 해고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일단 자신이 해고된데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제이슨 로드리게스/용의자 : (왜 그런일을 저질렀나요?) 그들이 나를 해고해서 실업자 신세로 만들었어요.]

이에앞서 어제 텍사스주 포트 후드 미군기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3명이 숨지고 30명이 다친 바 있습니다.

연 이틀 최악의 총기 난사사건이 이어지면서 미국 사회는 큰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해묵은 쟁점인 총기 소지 허용 논란이 다시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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