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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군기지 내 총기난사 12명 사망…군의관 소행

원일희

입력 : 2009.11.06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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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텍사스주 육군 기지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12명이 숨지고, 30명이 넘게 다쳤습니다. 총을 쏜 사람은 육군 소령 군의관으로 밝혀졌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총격은 미국 텍사스 현지시간 어제 낮 1시 반에 시작됐습니다.

포트 후드 미 육군 기지 해외장병 지원본부에서 괴한 3명이 총기를 난사했습니다.

12명이 숨지고 31명이 다쳤습니다.

범인 가운데 한명은 부대 내 병원에서 정신과 진료를 해온 육군 소령 군의관이었습니다.

나머지 용의자 두명은 체포돼 군 당국의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포트 후드는 미군에서 가장 규모가 큰 기지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에 파병됐던 미군 가운데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장병들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곳입니다.

숨진 범인 하산 소령은 올해 39살의 미혼으로 버지니아 공대와 메릴랜드 의과대학을 졸업한뒤 군의관으로 복무해왔습니다.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군 역사상 최악의 참사라며 애통함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미군 당국은 붙잡힌 용의자들을 상대로 범행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이나 아프가니스탄 전쟁의 후유증으로 인한 정신질환으로 밝혀질 경우 반전 분위기 고조 등 사회적 파장이 예상된다고 미 언론은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