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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노원구의 한 아파트.
이 곳 79제곱미터의 올 초 전세가격은 1억 원 선.
그러나 지금은 2천만 원 정도 오른 1억 2천만 원 선.
[양희숙/부동산중개업자 : 전체적으로 1천5백만원에서 2천만 원 정도 올랐는데요. 24평 같은 경우는 1억 1500에서 1억 2천 정도 가죠.]
매매가격이 1천에서 2천만 원 정도 떨어진 것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오름폭이 큰 셈입니다.
전셋값 오름세는 강남권이 훨씬 심각합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이 곳 105㎡의 경우 올 초 전세가격은 2억 3천만 원에서 2억 5천만 원 선.
그러나 현재 전세가격은 2억 7천에서 3억 원 선입니다.
인근의 다른 아파트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채은희/부동산중개업자 : 예전에는 2억 5천에 잡을 수 있었던 전세가 지금은 3억은 돼야지 계약을 할 수 있을 수 정도로 5천에서 1억 정도 가격이 지금 오른 상태고….]
한 부동산정보업체에 따르면 올 서울 전세가는 2월부터 꾸준히 상승해 3.3㎡당 올초 609만 원에서 지난달 말 671만 원으로 무려 10% 이상 올랐습니다.
특히 강남권의 전셋값 오름폭이 큽니다.
강남구는 3.3㎡당 1,021만 원으로 1천만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지난 9월 이후 대출 규제 등 집값 안정책으로 가격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매매시장과는 사뭇 다른 양상입니다.
기본적으로 지난해에 비해 전세 물량 공급이 많이 줄어든데다 아파트 매매 대기자들이 보금자리 주택이나 신규 아파트 분양으로 매매 시기를 늦추면서 전세시장에 머무른 것도 전셋값 오름세의 한 요인으로 꼽힙니다.
[김규정/부동산114 콘텐츠팀 : 매매의 경우에는 연초에 비해서는 급등세를 보인 가격부담과 또 매입에 필요한 자금마련이 대출규제로 어려워지면서 수요가 둔화되고 있는데 반해서 매매를 못하게 된 수요자를 더해서 전세 수요가 계속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전세시장은 가을 비수기 따로 없이 계속 오르고 있는 상황이고….]
따라서 겨울방학을 앞둔 학군 수요와 내년 봄 이사 수요가 더해질 경우 이같은 전셋값 오름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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