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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이색직업 늘어…소믈리에의 세계

입력 : 2009.1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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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압구정동의 한 요리 스튜디오.

14년 경력의 요리 연구가 김은경 씨와 농촌전문 리포터 안은금주 씨가 신선한 채소를 이용해 요리를 하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또 다른 직업은 이름도 생소한 '채소 소믈리에'

좋은 채소를 선택하는 방법 맛과 영양을 파괴하지 않으면서 조리를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전문가입니다.

[김은경/채소 소믈리에  : 맛있는 요리 만드는 데는 자신 있고 잘 하지만, 이제 맛있는 요리를 넘어서 건강한 요리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요.]

[안은금주/채소 소믈리에 : 10년동안 리포터로 활동했으니까 말하는 재주꾼이 잘 전달하면 소비자도 좋고 생산하는 분도 좋고 아울러 유통하는 분들께도 도움이 되겠구나 생각으로 하게 됐습니다.]

다양한 채소를 이용한 요리 노하우는 고스란히 인터넷 홈페이지로 옮겨져 '채소 소믈리에'에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데요.

이번 달 말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 채소 소믈리에 협회' 설립을 앞두고 있습니다.

퇴근시간 서교동의 한 한식전문점.

전통술의 맛을 감별하는 '전통술 소믈리에'가 손님에게 메뉴에 적힌 다양한 '전통술'들의 맛을 설명해 줍니다.

음식과 궁합이 딱 맞는 전통술의 맛에 손님들은 대만족입니다.

[김재윤/서울 망우동  : 이렇게 다양한 술이 우리나라에 있는지 몰랐는데 직접 와서 소개도 해주고 와인잔에 시음도 하고 좋은 술이 많은 것 같아서 좋은 것 같아요.]

매장에 준비된 전통술의 종류만도 20여 가지.

이처럼 우리나라의 전통술이 많아지면서 우리 술의 맛과 향을 전문적으로 설명하는 전문가인 '전통술 소믈리에'가 등장했습니다.

[한지형/전통술 소믈리에 : 와인에는 와인소믈리에가 있고 사케에는 사케 소믈리에가 있듯이 저희는 한식 전문 레스토랑한이다 보니까 한식에 어울리는 전통주를 같이 소개해드리고 널리 알려드리기 위해서….]

전통술 소믈리에가 활동하고 나서 매출도 늘고 있습니다.

전통술과 함께 한식의 세계화를 위해 생겨난 '전통음식 소믈리에'도 등장했습니다.

서울 신사동의 음식문화연구원.

된장,고추장, 젓갈 등 다양한 발효식품에 대한 수업이 진행 중입니다.

구전으로만 전해지던 전통음식의 역사와 비법을 배울 수 있어 수업 열기는 매우 뜨겁습니다.

[양향자/전통음식 소믈리에 : 와인 소믈리에가 와인의 구체적인 정보를 주는것처럼 우리 전통음식을 영양학적이나 스토리텔링을 만들어서 그 분에 알려드리는 역할을 하는것이고요.]

올 초 개설된 전통음식 소믈리에 과정에서는 밥, 김치, 젓갈, 된장 등 8종류의 전통 맛과 문화를 연구하고 있는데요.

한국 전통의 맛을 지켜가기 위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