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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 스님' 33대 조계종 신임 총무원장으로 취임

유재규

입력 : 2009.11.06 08:05|수정 : 2009.11.06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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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계종의 신임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취임 법회를 갖고 33대 총무원장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재규 기자입니다.



<기자>

조계종의 새 총무원장으로 공식임기를 시작한 '자승 스님'은 책임을 강조했습니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1994년 종단 개혁 이후 처음으로 사실상 합의 추대된 자신감이 엿보입니다.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 대한불교조계종의 제33대 총무원장 소임을 맡게 되니 벅찬 영광과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자승 스님은 '소통과 화합'을 화두로 꺼냈습니다.

종단의 안정과 화합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어려움을 나누겠다는 겁니다.

첫번째 공식 외부 활동으론 용산 참사 현장을 방문해 유족을 위로하며 사태 해결을 촉구했습니다.

또 불교가 사회와 소통하고 화합의 단초를 마련해 사회가 나아갈 길을 제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효율적인 종무 행정을 실현하고 승려들의 노후복지 문제를 해결해 불교의 미래를 위한 성장 동력도 구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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