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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최근 호주나 노르웨이 등 몇몇 국가들이 금리를 인상하기는 했지만, 아직은 경기 회복이 불안정하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금리를 올리는 나라나 동결하는 나라나 각기 나름대로의 사정이 있겠지만, 작년 금융위기 발생 후 국제적으로 공조를 취하면서 함께 금리를 인하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좀 다릅니다. 우리나라도 경기회복이 빠른 축에 들기 때문에 조만간 금리를 올릴 가능성이 높은 국가로 꼽히고 있는데요. 한국은행은 다음주 목요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를 결정합니다.
<기자>
FRB 즉,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우리 시각으로 오늘(5일) 새벽 공개시장위원회를 열고, 연방 기준금리를 현재의 0∼0.25% 수준에서 동결했습니다.
FRB는 오늘 회의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할 우려가 낮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제로금리 수준을 상당기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는 경기부양을 위해 당분간 출구전략을 사용하지 않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이에 따라 각국의 출구전략 공조 여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일단 호주나 노르웨이 등 일부 국가에서는 금리를 올리며 공조를 깼고, 일본, 인도, 중국 등도 출구전략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습니다.
글로벌 금융위기를 돌파하기 위해서 국제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것은 인정하면서도 대부분 제 살길을 찾기 위해 나서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있는 한국은행도 깊은 고민에 빠져있습니다.
청와대와 정부가 출구전략에 대해 여전히 부정적인 입장이고 최근 들어 주가나 집값이 하락하고 있는 점은 금리인상에 대한 부담을 크게 덜어주고는 있습니다.
그러나 호주나 노르웨이처럼 인플레이션이 본격화되기 전에 선제적으로 출구전략을 써야야한다는 주장도 여전한 상황입니다.
미국 등 선진국들과의 공조약속을 지켜야할 지 아니면 독자적인 목소리를 내야할 지 한국은행의 결정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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