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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서 자살 유명인 모방 60대 목매 숨져

입력 : 2009.11.04 16:54


청주에서 우울증을 앓던 60대 남성이 자살한 유명인들의 이름을 쓴 메모지를 남긴 뒤 목매 숨졌다.

4일 오후 2시께 청주시 흥덕구 한 아파트 근처 나무에서 이 아파트에 사는 A(64)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아파트 관리소장 B(46)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B씨는 경찰에서 "초등학생이 지나가다 나무에 사람이 매달려 있는 얘기를 듣고 가서 보니 이미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자택 안방에서는 자살한 유명 연예인과 노무현 전(前) 대통령의 이름을 열거한 뒤 "나는 자살"이라고 쓴 메모지가 발견됐다.

경찰은 무직인 A씨가 2년전 부인과 별거 후 아파트에서 혼자 살아왔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해 왔던 점을 토대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청주=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