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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트렌드] '가을의 향기' 서울 속 단풍의 거리

입력 : 2009.11.0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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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총천연색으로 물든 단풍나무와 은행나무들이 터널 길을 만들며 장관을 이룹니다.

근처 몽촌토성의 능 주변으로 평탄한 산책길도 조성돼 있습니다.

[김지선/서울 방이동 : 저는 여기 근처에 살아가지고 매일 매일 나오는데요. 하루하루 물들어 가는 단풍 색이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노랗고 빨간 단풍길을 거닐며 도시민들은 바쁜 일상을 잠시 잊고 여유를 즐깁니다.

[김나연/서울 방이동 : 도심에 이런 공원이 있다는 게 정말 행운인 거 같아요. 보면 단풍나무도 그렇고 은행도 그렇고 너무 아름다운 것 같아요.]

이곳에서 단풍길을 따라 걷다보면 작은 미술관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단풍구경 뿐만 아니라 문화예술도 함께 즐길 수 있어 가족단위로 찾는 시민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문주경/서울 거여동 : 여기 애들이랑 단풍놀이 왔다가 미술관에 잠깐 들렀는데 독특한 것도 많고요. 애들 교육적으로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서울의 중심인 광화문.

고즈넉한 풍경의 가을 경복궁에는 아름드리 단풍나무길이 자리잡고 있는데요.

빌딩 숲이 가득한 도심 속에서 한가하면서도 조용한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습니다. 

[강빛나/서울 목동 : 친구랑 시험 끝나고 너무 답답해서 나왔는데 단풍도 너무 예쁘고 그래서 사진 찍으러 왔어요.]

낭만과 운치를 더해주는 고궁의 돌담길 산책은 변함없이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입니다.

[이동수/서울 방배동 : 굳이 멀리 안 나가도요. 서울에서 이렇게 멋진 단풍을 볼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좋았고요. 또 데이트 코스로도 적당한 것 같아요.]

부근 삼청동 거리에서는 아기자기한 액세서리 소품길도 만날 수 있어 보는 이들의 눈이 두 배로 즐겁습니다.

[이연정/경기도 부천시 : 친구들이랑 가을이라 단풍 보러 나왔는데요. 지나다보니까 소품가게도 있고 너무 예뻐서 즐거운 눈구경하고 가는 것 같아요.]

답답한 도심 속 바쁜 일상들.

하지만 직장 주변, 집에서 가까운 곳에도 단풍을 즐길 수 있는 거리가 있어 서울의 가을은 즐겁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