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아프리카의 최고봉인 킬리만자로산은 정상에 쌓인 만년설로 유명한데요.
이 만년설이 지구 온난화로 얼마 안 가 전부 녹아 없어질 거란 암울한 전망이 나왔습니다.
아프리카 탄자니아에 있는 해발 5천 8백 95미터의 킬리만자로 산.
산 정상을 늘 하얗게 덮고 있던 만년설이 거의 사라지고 없습니다.
녹다 남은 얼음 조각은 덩그러니 외롭게 서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연구팀은 지구 온난화 때문에 킬리만자로의 만년설이 급속도로 사라지고 있다며 길어도 24년 뒤에는 만년설이 모두 소멸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내 놓았습니다.
연구팀은 위성 사진 비교를 통해 지난 2000년 이후 이 산 정상 부근에 쌓여있던 만년설의 면적이 26 퍼센트나 감소했고 고지대 빙원의 얼음 두께도 절반 이하로 줄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