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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세종시 정면돌파?…대국민 담화 검토

김우식

입력 : 2009.11.04 07:30|수정 : 2009.11.04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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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세종시 문제와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이 특별 담화를 통해 국민들을 직접 설득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이 문제가 여야 갈등에 여여 갈등으로까지 번지면서 방치했다가는 큰 일 나겠다는 판단이 선것 같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가 세종시 수정문제에 관해 적극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정부의 수정안이 나오기 전에 대국민 담화 등을 통해 입장을 밝힐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습니다.

국가 백년대계를 위해 수정할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고 최선의 대안을 마련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하겠다는 것입니다.

여권내에서조차 이견이 속출하고 대통령이 총리를 방패삼아 뒤에 숨어있다는 비판까지 나오는 상황을 더 이상 방치하지 않고 정면 돌파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입장발표 시점은 싱가포르 APEC 정상회담에서 돌아오는 오는 15일 이후가 검토되고 있습니다.

정부도 세종시를 과학과 교육, 산업도시로 만든다는 원칙아래 수정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우선 내일(5일)부터 시작되는 대정부질문에서 정운찬 총리가 수정안의 큰 윤곽을 밝힐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어 총리실 산하에 설치될 위원회와 한나라당내 기구 등을 통해 여론수렴절차를 거친 뒤 늦어도 다음달 초까지는 최종 수정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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