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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 낮부터 풀린다…오후에 평년기온 되찾아

김수영

입력 : 2009.11.04 07:15|수정 : 2009.11.04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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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3일)와 오늘 겨울에서 가을로 다시 돌아온 느낌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제 입었던 옷들 말고 좀 가벼운걸로 바꾸셔도 되겠습니다.

김수영 기자가 기습 추위 이틀째 어젯밤 거리를 둘러봤습니다.



<기자>

이틀째 매서운 추위가 계속된 어젯밤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

사람들의 옷차림이 제법 두툼해졌는데도 주머니에 집어 넣은 손을 빼기는 어렵습니다.

바람을 피하기 위해 모자를 푹 눌러쓰고, 몸을 좌우로 움직여 보기도 합니다.

집으로 향하는 발걸음은 절로 빨라집니다. 

[최명희/서울 신길동 : 오늘 이렇게 많이 추운지 모르고 가볍게 입고 나왔는데 너무 많이 추워가지고 얼른 들어가려고요.]

추위에는 역시 목도리가 최고.

목도리로 목을 감싼 사람들이 눈에 제법 띕니다.

가던 길을 잠시 멈추고 김이 모락모락 나는 포장마차 음식으로 얼었던 몸을 녹여봅니다.

다행히 체감온도를 더 떨어뜨렸던 칼바람은 잦아들었습니다.

[김기훈/서울 화곡동 : 오늘 아침에는 추웠는데 그래도 밤이되니까 날씨가 풀린 것 같아요.]

기상청은 어젯밤까지 쌀쌀했던 날씨가 오늘부터는 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영상 6도, 인천이 10도로 어제 아침보다 10도가 넘게 올라갔습니다.

낮부터는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올라가면서 평년 기온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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