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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인데…" 사업가 납치한 뒤 11억 원 강탈해

김흥수

입력 : 2009.11.05 07:33|수정 : 2009.11.05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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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은평경찰서는 은행에서 돈을 찾아 귀가하던 사업가를 납치한 뒤 거액을 빼앗은 혐의로 29살 김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이들의 범행을 사주한 47살 유모 씨를 쫓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은 지난달 15일 오후 4시 반쯤 서울 구산역 인근 은행에서  11억 6천만 원을 인출해 귀가하던 46살 고모 씨의 승용차를 가로막은 뒤 고씨를 상암동의 한 공사장으로 납치해 인출한 돈 전액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범행 당시  검찰 수사관을 사칭해 "잠시 조사할 것이 있다"며 고씨를 내리게 한 뒤 납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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