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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신저만 있으면.. 걱정 NO"

김정기

입력 : 2009.11.04 23:30


- 중소 벤처 기업에 근무하는 이 모 대리는 지난 목요일 같은 사무실 직원의 신종플루 확진 판명 에 회사가 아닌 집에서 업무를 처리하게 됐다. 당일 타 부서와 예정된 회의가 많았지만 이 대리는 메신저를 이용하면서 이런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 광고회사에 근무하는 김 모 과장은 신종플루 의심환자로 판정받은 뒤 집에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김 과장역시 외부 미팅이 많다 보니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었다. 그러나 메신저 덕에 회사에서 보다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은 물론 원격 PC 기능을 이용하니 자료 때문에 회사에 갈 필요도 없었다.

신종플루가 확산되면서 재택 근무를 하는 직장인이 늘어나면서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가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10월 셋째 주(10.12~10.18) 총 739만 명이었던 가정에서 네이트온 메신저를 이용한 사람의 수는 넷째 주(10.19~10.25) 726만 명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다섯째 주(10.26~11.1) 들어 754만 명으로 3.7%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총 인터넷 사용자 수가 1.1%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인터넷 메신저가 보편화되면서 위에서 소개한 이 대리와 김 과장 경우처럼 사무실이 아닌 곳에서도 별다른 무리없이 업무를 진행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는 것이 메신저 업체인 SK커뮤니케이션즈측의 설명이다. 메신저를 활용할 경우 직장 동료나 업무 담당자들 간 실시간 대화가 가능하기 때문에 최근의 경우처럼 사무실에서 일을 볼 수 없을 경우 대체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메신저를 이용할 경우 각기 다른 곳에 위치한 사람 간에도 채팅은 물론 '화상 대화', '음성 대화' 등을 통해 업무 논의가 가능하다.  SK커뮤니케이션즈의 메신저 서비스 네이트온의 '미니클럽'은 팀이나 프로젝트 단위로 재택 근무 내용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데 유용하다. 이는 누구나 손쉽게 만들 수 있는 클럽 서비스의 일종으로 구성원 간 실시간은 물론 비실시간 대화 내용과 공유 정보가 가능하다.

사무실에 있는 PC를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내 PC 제어' 기능도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내 PC 제어 기능은 갑작스러운 재택 근무로 사무실 PC의 자료를 미처 챙겨오지 못한 경우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다른 PC에 있는 내 개인자료를 갖고 올 수 있는 기능이다.

온라인 상에서 재택 근무를 하는 중, 메신저를 이용해 문자 메시지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메신저의 ‘문자 대화’를 통해 핸드폰으로 오는 문자 메시지 내용을 메신저 상에서 확인할 수 있어 휴대전화가 없더라도 PC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메시지 확인이 가능하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출근했을때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이다. 재택 근무 중 이동을 해야 한다면 '모바일 메신저'를 이용하면된다. 모바일 메신저로 실시간 대화는 물론 메일 확인도 가능해 이동 중에도 문제 없이 업무를 처리 할 수 있다.

SK컴즈 커뮤니케이션 기획팀 김승균 팀장은 "메신저 하면 단순히 문자 대화만을 생각하기 쉽지만 최근에는 음성은 물론, 화상 대화까지도 가능하다"며 "이런 기능들을 잘 이용하면 오히려 회사에 있을 때 보다 오고 가는 시간은 물론 회의 시간도 짧아져 효율적인 업무 처리가 가능하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