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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에서는 빈민가에서 화재가 발생해 잠을 자던 주민 16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시뻘건 불길이 집 전체를 삼켜버렸습니다.
급한 마음에 홀로 대피한 이 여성은 가족을 찾으며 애타게 울부짖고 있습니다.
현지시간으로 2일 새벽 필리핀 중부 바콜로 시 빈민촌에서 불이 나 주민 16명이 숨졌습니다.
자정을 조금 넘어 시작된 불은 2층짜리 목조 아파트 건물과 판잣집 60여 채를 태우고 한 시간만에 꺼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잠이 든 시간이라 인명피해가 더 컸습니다.
경찰은 필리핀 최대 명절인 만성절을 맞아 집에 켜 놓았던 촛불이 쓰러지면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