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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청와대 참모들에 내복 권장

입력 : 2009.11.02 17:07

부처 업무보고 주제별로 받아


이명박 대통령이 한파주의보가 내린 2일 공식 회의 석상에서 청와대 참모들에게 내복 착용을 권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내복을 입었더니 옷을 여러 벌 끼어 입는 것보다 바깥에 추운 날씨를 견디기가 훨씬 쉬웠다"며 내복 착용의 이점을 설명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내복이) 보온 효과가 적지 않아 겨울철 실내 온도를 불필요하게 올리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김은혜 대변인은 "실제로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 정도 높아지고 이를 통해 난방비의 20% 정도를 절약할 수 있다는 조사 결과를 들었다"면서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것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이런 작은 실천부터 시작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김 대변인은 지난해 처음 신년 업무보고를 조기 완료한 것과 관련, "대통령은 경제 위기를 극복하려면 신속한 업무 추진과 예산 조기집행이 필수적이라고 보고 업무보고 시기를 대폭 앞당겼다"면서 "이를 통한 신속하고 적극적인 경기대응이 우리 경제의 체질 개선과 위기 극복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또 연말까지 끝낼 예정인 내년도 업무보고 방식에 대해 "과거 여러 부처를 묶어 합동보고 하던 통상적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 눈높이에 맞춰 수요자 입장에서 경제살리기, 일자리창출, 민생안정 등 주제별 업무보고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