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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미국, 준비 안됐으면 제갈길 갈 것"

입력 : 2009.11.02 10:53


북한 외무성은 2일 미국에 대해 "우리가 도달한 결론은 당사자들인 조미(북미)가 먼저 마주앉아 합리적인 해결방도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며 북미간 양자회담을 촉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우리가 아량을 보여 미국과 회담을 해보고 6자회담을 포함한 다자회담도 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만큼 이제는 미국이 결단을 내릴 차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조미사이에 적대관계가 청산되고 신뢰가 조성되면 조선반도 비핵화 실현에서 의미있는 진전이 있게 될 것"이라며 북미 양자회담이 한반도 비핵화의 출발점임을 강조했다.

대변인은 이어 "미국이 아직 우리와 마주앉을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면 우리도 그만큼 제 갈길을 가면 될 것"이라고 말해 미국이 북미 양자회담에 호응하지 않는다면 핵억제력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입장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