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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산간 '대설주의보'…향로봉 22cm 많은 눈

조재근

입력 : 2009.11.02 07:13|수정 : 2009.11.02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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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 산간에는 추위 뿐만 아니라 많은 눈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지역도 점점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조재근 기자! (네, 강릉입니다.) 강원도 눈 많이 온다면서요?



<기자>

네, 강원 산간에는 밤새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지면서 내리던 비가 눈으로 바뀌어 쌓여가고 있습니다.

강원 북부 지역인 홍천과 인제, 고성, 속초, 양양 등 5개 시군의 해발 600미터 이상 산지에는 오늘(2일) 새벽 0시 30분을 기해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강릉과 동해, 평창 등 영동 중남부 6개 시군 산간 지역에도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지금까지 눈은 향로봉과 대청봉에 가장 많은 22cm가 쌓였고, 양양과 인제를 잇는 한계령에도 5cm의 적설을 보이고 있습니다.

대관령과 해안가인 속초에도 한시간 전쯤 부터 비가 눈으로 바뀐 뒤 점차 쌓여가고 있습니다.

대관령의 올가을 첫눈은 지난해보다 18일이 빠르고 속초의 첫 눈은 한달 이상 빠른 것입니다.

제법 많은 눈이 내렸지만 아직까지 교통이 통제되는 산간 고갯길은 발생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강원 산간에는 오늘 오후까지 5~15cm의 눈이, 동해안에도 2~5cm의 눈이 더 내리겠다며 기상청은 운전자들의 안전운행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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