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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격전지 3곳·한, 2곳 승리…엇갈린 명암

김영아

입력 : 2009.10.29 07:09|수정 : 2009.10.29 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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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28일)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에서 민주당이 승리를 거뒀습니다. 한나라당은 지역기반을 지키는데 그쳤습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최대 격전지로 여야가 총력전을 펼쳤던 수원 장안 재선거는 민주당 이찬열 후보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이 후보는 49.2%의 득표율을 기록해 42.7퍼센트에 그친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습니다.

안산 상록을에서는 민주당 김영환 후보가 유효투표의 41.2%를 득표하며 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를 8% 포인트차로 따돌렸습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 음성에서도 민주당 정범구 후보가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에게 12% 포인트 넘는 득표율차로 낙승해 민주당은 중부권 3곳을 석권하는 전과를 올렸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텃밭인 경남 양산과 강원 강릉을 지키는 데 만족해야만 했습니다.

경남 양산에서는 박희태 후보가 민주당 송인배 후보에게 득표율 4% 포인트차로 신승했습니다.

강원 강릉에서는 권성동 후보가 유효투표의 절반이 넘는 표를 얻으며 여유있게 당선됐습니다.

전체 의석수는 한나라당이 169석, 민주당은 86석이 됐습니다.

재보선 사유가 발생하기 전과 비교해보면 한나라당은 1석이 줄어 들었고 민주당은 두 석이 늘어난 셈입니다.

자유선진당과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은 당선자를 내지 못해 의석수 추가에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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