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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선전" "압도적 승리"…돌아선 수도권 민심

김호선

입력 : 2009.10.29 07:08|수정 : 2009.10.29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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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은 승리를 자축하면서 강도높은 대여공세를 예고했습니다. 한나라등은 침울했습니다.

보도에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재보선 민심의 척도로 꼽혔던 중부권 3곳에서 모두 패한 한나라당의 분위기는 무거웠습니다.

5 대 0 참패를 기록했던 지난 4월 재보선과 비교하면 선전했다고 자평하면서도 아쉬움을 감추진 못했습니다.

[정몽준/한나라당 대표 : 국민들이 한나라당에 격려와 채찍을 동시에 주셨습니다. 앞으로 더욱 겸손하게 국민의 뜻을 하늘같이 받들겠습니다.]

민주당은 혼전이 계속됐던 수도권 두 곳과 충북 지역에서 승리를 거두자 "현 정부의 실정과 독주에 대한 통렬한 심판"이라고 평가하며 환호했습니다.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경남 양산에서도 끝까지 선전 했다"며 큰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민주당은 앞으로 국민을 뜻을 받들어 나갈 것입니다. 민주당에 신뢰를 보내주신 국민 여러분께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충북과 안산상록을에 후보를 내고도 의석확보에 실패한 자유선진당은 "허황된 공약이 남발된 이번 선거에서 누구보다 당당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올곧은 정당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은 "이번 선거는 정부 여당에 대한 국민의 엄중한 심판"이라고 평가하고 앞으로 야권의 연대가 더욱 강화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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