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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보다 주먹" 조폭 난동…불법오락실이 수입원

이호건

입력 : 2009.10.2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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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음식점으로 위장한 불법 사행성 오락실을 운영하던 조직 폭력배들이 붙잡혔습니다. 이들은 가는곳마다 마구잡이로 주먹을 휘두르기도 했습니다.

이호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서울 번동의 한 모텔 CCTV 화면입니다.

건장한 청년 서너명이 카운터에서 행패를 부리더니, 주인에게 마구 주먹질과 발길질을 합니다.

종업원이 자신들을 몰라보고 모텔비를 요구했다며 난동을 부린 것입니다.

경찰이 조사했더니 강북 지역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해온 폭력조직 조직원들이었습니다.

다른 조직원 2명은 지난해 7월 강원랜드에서도 난동을 부리다 경찰에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돈을 잃고 소란을 피우다 이를 제지하던 보안 요원들을 폭행한 혐의입니다.

이들의 주수입원은 사행성 불법 오락실. 

쭈꾸미라는 간판이 걸고 있지만, 사실은 음식점으로 위장한 불법 오락실입니다.

180제곱미터 규모의 실내에서는 사행성 오락기 50대를 갖춰놓고 환전까지 해주며 불법 영업을 해왔습니다.

[근처 가게 주인 : 몰랐는데 하는 것 보니까 오락실이더라고. 주꾸미만 파는 줄 알았는데. 젊은 사람들이 왔다갔다하고.]

이런 방법으로 지난 한 달동안 올린 매출만 30억 원에 이릅니다.

[백희광/서울 강북경찰서 강력2팀장 : 오락실이라든지, 사채라든지, 유흥주점이라든지, 이런쪽으로 넓혀 가면서 직접적으로 운영을 하고 이번에 그런식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행동대장 42살 심 모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조직원 1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