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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 노렸지만…'부인 살해' 4년만에 덜미

하대석

입력 : 2009.10.28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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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30대 남자가 범행 4년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완전범죄를 노렸지만 DNA분석과 거짓말탐지기 등 과학수사의 벽을 넘지는 못했습니다.

하대석 기자입니다.

<기자>

부인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경찰에 구속된 36살 주 모 씨 입니다.

주 씨는 4년전인 지난 2005년 5월 서울 망원동 자신의 집에서 일을 하지 않는다고 구박하는 부인 안 모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주 씨는 부인의 시신을 안방에 닷새 간 방치하다 심한 악취가 나자 시신을 훼손해 집 근처 웅덩이에 버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주 씨는 이후 경기도 안산 등지로 주거지를 4차례 옮기며 도주 생활을 해왔습니다.

[피의자 : 술 좀 먹었습니다. 미안해요. (누구한테요?) 아들한테도 그렇고 애기엄마한테도 그렇고.] 

묻힐 뻔했던 범행은 올해 3월, 연락이 두절된 것을 수상히 여긴 주 씨의 처남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하며 들통났습니다.

경찰이 4년 전 한강에서 발견된 시신 일부를 안 씨 아들의 DNA와 대조한 결과 안 씨의 시신으로 확인해 본격적인 수사에 나선 겁니다.

경찰은 남편 주 씨를 상대로 거짓말 탐지기 수사 결과 거짓반응이 나온 점 등을 토대로 추궁한 결과 범행을 자백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