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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해 얼음, 얼마나 줄었나? 우리 기술로 예측

이상엽

입력 : 2009.10.27 20:40|수정 : 2009.10.27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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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뉴스>

<앵커>

급속히 사라져 가는 북극해의 얼음, 그 추세를 예측할 수 있다면 온난화로 인한 변화에
좀 더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겠지요. 우리 기상청이 그 방법을 개발했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거대한 빙산이 조각조각 무너져 내립니다.

점점 가속화되고 있는 지구온난화 때문입니다. 

북극의 얼음이 점점 더 빨리 사라지면서, 20년쯤 뒤에는 여름철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을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기상청이 이같은 북극의 얼음 면적 변화를 감시하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눈과 얼음의 표면 거칠기가 물과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위성으로 거친 정도를 탐지해 얼음 면적을 분석하는 독창적 방법입니다. 

그 결과 북극의 얼음 면적은 지난 5년간 11%나 줄었고, 특히 여름에는 30%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얼음 표면은 8월에 가장 매끈했고 얼음면적은 9월에 가장 작아진 것으로 나타나, 얼음이 사라지기 한달 전부터 표면이 변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조천호/국립기상연구소 지구환경시스템연구과장 : 북극해 얼음이 녹게 되면 그 표면부터 물로 변하게 되는데요. 그 정도를 파악해서 북극해 얼음이 한 달전에 어떻게 변하는 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새 기술을 활용하면 7,000km 이상 거리 단축이 가능한 북극 항로가 열리는 시기도 예측할 수 있어 상당한 경제적 효과도 기대됩니다.

이 신기술은 온난화에 따른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한 유용한 수단이 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