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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분기 대비 2.9%, 전년동기대비 0.6% 성장.
우리 경제가 지난 3분기에 올린 성적표입니다.
전분기 대비로는 지난 2002년 이후 7년 6개월만에 최고치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년만에 처음으로 플러스 성장을 했습니다.
분야별로도 수출이 전분기보다 5% 넘게 늘었고, 내수 성장률도 2분기에 비해 증가율이 두 배 이상 확대됐습니다.
한국은행의 이같은 3분기 성장의 이유로 조업일수 증가, 기업의 재고조정 감소, 탄탄한 수출 등을 꼽았습니다.
특히 경기가 회복세를 타면서 그동안 재고를 소진하느라 바빴던 기업들이 생산을 늘린 게 '깜짝 성장' 펌프 역할을 했다는 분석입니다.
이처럼 3분기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높게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목소리가 다시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출구전략까지는 아니더라도 소폭으로 금리를 인상해 경기회복 속도를 미리 조절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하지만 3%에 가까운 성장에도 불구하고 고용이나 설비투자가 여전히 부진한 상황을 감안하면 올해 안에 기준금리를 올리기는 시기상조란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
기대 이상의 깜짝 성장과 기준금리 인상의 사이에서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