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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 총리 농담…"이 대통령이 내 아이디어 훔쳐"

입력 : 2009.10.26 09:45|수정 : 2009.10.26 10:14


존 키 뉴질랜드 총리는 한국이 오는 2018년까지 3천 100km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를 건설하려는 계획과 관련, 이명박 대통령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훔쳤다고 농담했다.

키 총리는 25일 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정상회의 만찬장에서 이 대통령을 만나 대화를 나누다 이 대통령에게 그 같은 농담을 건넸다고 뉴질랜드 언론에 밝혔다.

그는 1차적으로 전국 7군데서 추진되고 있는 뉴질랜드 자전거 도로 건설 계획의 진행상황과 서로 비교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내가 이 대통령에게 '당신의 구상을 보여주면 우리 구상도 보여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자전거 도로 건설 초기단계 사업을 벌이고 있는 뉴질랜드 정부는 앞으로 이같은 계획을 더욱 확대발전시킨다는 구상이며 지역사회도 적극적으로 계획에 동참해주 기를 희망하고 있다.

키 총리가 장관직을 겸직하고 있는 뉴질랜드 관광부는 뉴질랜드에서 자전거 도로가 제대로 개발될 경우 뉴질랜드 자전거 관광산업 수입이 2배로 늘어나 1년에 6억 4천만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클랜드<뉴질랜드>=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