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뉴스

뉴스 > 생활·문화

[건강] '조용한 살인자' 여성 갑상선암 환자 급증

입력 : 2009.10.26 11:43

동영상

최근 갑상선암 수술을 받은 40대 여성입니다.

유방암 검사를 받다가 우연히 갑상선에 암이 자라고 있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고영정(43)/갑상선암 환자 : 갑상선암이 어떤 암이다라는 걸 전혀 몰랐어요. 생각도 해본적도 없고. 헬스클럽도 거의 매일 매일 갔었고 어디가 아파서 피곤하다든가 그런 것도 없었고.]

목의 앞쪽 아랫부분에 있는 갑상선은 발육과 신진대사와 관계된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데요.

갑성선암은 여성호르몬과 관련이 있어 여성과 남성의 발병 비율이 8대 2로 여성에게 많은 질병입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조사결과 갑상선암환자는 지난해 2만 4천 3백명으로 3년전인 2006년에 비해 32%나 급증했습니다.

한 병원의 조사결과 갑상선암 수술도 2005년 183건에서 지난해 451건으로 4년 사이에 2.5배나 늘어났습니다.

[최 훈/외과 전문의 : 예전에는 안 먹던 음식이라든지 환경호르몬이라든지 스트레스, 초음파 기계가 좋아지면서 굉장히 작은 암도 빨리 찾아내게 돼서.]

갑상선암은 크기가 작을 뿐만 아니라 자라는 속도가 워낙 느립니다.

따라서 진행이 많이 돼서 전이가 되더라도 통증이나 체중 감량 같은 증상이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30대 이후에는 2년마다 정기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전문의사들이 당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