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주 동안 금요일만 되면 마음이 바빠졌습니다. 날씨 전망이 신통치 않았기 때문이죠. 날이 궂은 것 같기도 하고 맑을 것 같기도 하고..
특히 기온 변화가 속을 썩였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오고 추워지는 경향이 되풀이됐지요. 이 때문에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려는 분들은 아쉬운 마음으로 돌아서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에는 주말 날씨가 상당히 좋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렇다할 비소식도 없구요. 기온도 평년수준을 웃돌면서 오후에는 무척 따뜻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국 맑음…안개, 서리, 일교차 조심 "
늘 궂은 날씨에 바람도 심술맞게 불었던 토요일. 이번주에는 확 바뀝니다. 햇살이 무척 따뜻하겠구요. 하늘도 맑겠습니다.
다만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안개인데요. 서해상에 머물던 해무가 서해안까지 유입될 경우 무척 짙은 안개가 오전 내내 이어질 가능성이 큰데요.
서해안에는 김포공항이나 인천공항같이 주요 국제공항이 자리잡고 있어 항공편 이용에 큰 지장이 줄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행기로 지방이나 외국에 나갈 분들은 정상 운항 여부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공항 뿐 아니라 중부 내륙에 있는 고속도로에도 짙은 안개가 낄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한 치 앞을 보기 힘든 짙은 안개속에 고속도로를 질주한 경험이 있어 얼마나 위험한지를 잘 아는데요. 안개등은 기본이고 가능한 속도를 줄이고 조심 조심 운전하셔야 겠습니다.
높은 산의 기온은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산간 곳곳에 서리가 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농작물이 서리 피해를 입지 않도록 잘 돌봐야 하겠습니다.
야간산행을 계획하는 분들도 새벽에 떨어지는 기온에 대비해 거의 중무장 차원의 옷을 갖추는 것이 좋겠습니다. 늘 하는 이야기지만 대비를 하는 것과 안 하는 것은 정말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 동해안, 구름 많고 약한 빗방울 "
동해안의 날씨는 다른 지방과 비교할 때 썩 좋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해안을 찾을 분들은 참고를 하셨으면 합니다.
강한 북동풍이 불면서 동해로 부터 많은 구름이 해안으로 이동하기 때문인데요. 구름이 많이 끼면 자연스럽게 체감온도도 떨어져 꽤 쌀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토요일 오후에는 일부지방에 약한 빗방울이 떨어질 것이라는 예보도 나와 있는데요. 야외행사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은 대비를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산불 조심 "
최근 가을비가 자주 내리기는 했지만 영남내륙의 경우 비의 양이 워넉 적어 매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구광역시를 포함해 경북남부내륙지방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인데요. 비단 이 곳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대기가 메마른 상태이니만큼 불이 나기 쉽습니다.
애써 가꾼 산림자원이 부주의로 한 순간에 잿더미로 변하는 일이 없도록 주말을 맞아 나들이를 즐길 분들은 산불이 나지 않도록 조심, 또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주변을 돌아보니 단풍이 곱습니다. 가족이나 연인, 친구와 함께 깊어가는 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기시고 즐거운 추억 만드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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