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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킹 여성에 수면제 먹이고 금품 턴 부부강도

입력 : 2009.10.22 12:25

다이아몬드 치장 부유층 부녀자만 골라 범행


서울 강서경찰서는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부유층 여성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정신을 잃게 한 뒤 금품을 턴 혐의(특수강도)로 이모(55) 씨를 구속하고 이씨의 부인 최모(31)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6일 밤 11시30분께 강서구 화곡동 한 나이트클 럽에서 만난 이모(60.여)씨에게 수면제를 탄 맥주를 먹여 재운 뒤 1천여만원의 금품 을 터는 등 올 8월부터 같은 방법으로 세 명의 부녀자에게서 2천200여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나이트클럽에서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귀금속으로 치장한 부유층 여성들 에게만 의도적으로 접근해 범행했으며, 이씨가 정신을 잃은 여성을 밖으로 데리고 나오면 차 안에서 대기 중이던 최씨가 귀금속과 지갑을 챙기는 식으로 역할을 분담 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이들은 피해자들의 신고로 탐문수사에 나선 경찰에 지난 18일 경기도 부천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붙잡혔다.

조사결과 마약 복용으로 징역을 살고 2001년 출소한 이씨는 2년 뒤 교회에서 만 난 최씨와 결혼하고 나서 노점상을 해왔으나 올해 들어 장사가 안 돼 생활고에 시달 리자 범행을 시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서울시내 나이트클럽을 돌며 피해자가 더 있는 지를 확인 중이다.

(서울=연합뉴스)